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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봉담점] 감동의 as 후기.
- 작성자 : 백승곤
- 작성일 : 2013-04-02
- 조회수1,640
감사 글이라도 한 번 올려야만 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제가 워낙 10년 넘게 다니던 카센터에서 2년전 심하게 잘못된 정비 (인젝터, 엔진) 를 받은 후 인연을 끊고
오래 다닐 카센터를 정해보고자 여기 저기서 이런 저런 정비들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해 4월, 카프로샵에서 인젝터 2개(나머지 2개도 좋은 상태는 아니니 다음에 수리하라 하시면서),와 기타 정비를 받았는데요. (a급 재생)
지난 주 꽃구경 다녀오다가 (왕복 700키로 정도 운행상태) 안성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었는데 다시 출발하려 하니 시동이
아예 안걸리더라구요. ㅋ . 견인차에 실려서 오산에 있는 카센터에 가게되었습니다. 이것저것 보시더니 인젝터 4개를
다 갈아야만 한다.. 고 강력하게 말하시기에 시간도 늦고 애기도 있고 해서 일단 네개 다 갈고 쓰린 마음으로 올라왔는데요.
(사실 갈지 않았던 2개에 이상이 있고 갈았던 2개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네요.)
혹시나 싶어 밤에 카프로샵 홈페이지에 이런 저런 일이 있었다. 수리 후 1년이 되었으니 뭐라하기도 뭐하지만 좀 억울한 감이있다.. 뭐 이런 내용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다음 날 사장님께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쪽 (오산) 에 전화하셔서 카프로샵이름 써진 인젝터 2개를 택배로 보내달라, 점검 후에 이상이 있으면 as처리하여 비용을 돌려주시겠다.. 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보니 카프로샵 인젝터는 2년 보증이었네요)
그래서 그리해달라고 오산쪽에 전달하고 뭐 이상이 있더라도 실제 as처리를 해주진 않겠다..
그냥 저렇게 말이라도 한번 해주니 마음은 편해진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에 전화가 와서, 카프로샵에서 교환했던 인젝터도 이상이 조금 있는게 맞다면서 바로 사과, 환불을 해 주셨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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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하소연조로 얘기한 부분을 먼저 전화주셔서 좋은 방향으로 유도해주신 점
2. 옆에서 제가 지켜본 것도 아닌데 잘못된 부분을 스스로 점검하여 솔직하게 알려주신 점
3. 전 과정에서 조금도 언짢은 기색없이 마지막까지 안전운행을 당부하시면서 좋게 대응해 주신 점
4. 1년 전에 받은 수리비 전액을 바로 환불해 주신 점
5. 그 과정에서 느꼈던 정비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앞으로 계속 가게 될 업체를 정했다는 안도감을 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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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대하여 제가 느낀 솔직한 as 후기로서 감동적인 카프로샵의 as에 조금이나마 보답합니다.
제가 1년간 잘못된 운전 습관 혹은 질나쁜 기름 주유 등의 과실이 있을 수도 있었음에도 그런 부분을 단 한마디도 언급안하시고 책임져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별 거 아닌 것일 수 있고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그게 더 이익이라 판단하신 것일 수도 있으나 과정상 제겐 솔직하게 다가왔고 뜻하지 않은 유쾌함입니다.
혹시나 저처럼 주로 갈만한 정비 업체를 정하지 못하셨던 분께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